반면 라이벌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리버풀 선수들은 적은시간의 출전만 했기 때문에 더욱 열 받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3시 45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0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리그 그룹 2조의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전반 초반 위협적인 공격을 하던 잉글랜드는 전반 30분 한번의 장면으로 경기 흐름을 완전히 내준다. 이미 전반 5분 옐로카드를 받았던 매과이어가 전반 30분에는 자신에게 온 패스를 볼 트래핑 실수를 했고 다시 공을 찾기 위해 태클을 하다 축구화 스터드가 보이는 위험한 플레이로 추가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을 당한 것이다.
남은 60여분의 시간동안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된 잉글랜드는 결국 전반 33분 오른쪽 수비 카일 워커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공을 걷어내려다 상대 발을 차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는 이날 경기로 A매치 100경기에 출전하는 에릭센이 나섰고 에릭센은 정중앙으로 강하게 차넣으며 자신의 센추리 클럽 가입을 자축했고 이 골이 결승골이 됐다.
이날 케인은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경기전부터 케인의 몸상태를 두고 말들이 많았다. 무리뉴 감독은 이번 A매치 기간을 앞두고 "나는 시즌 끝날 때까지 토트넘의 친선경기에는 케인을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잉글랜드 대표팀의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압박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웨일스전에서는 케인을 쉬게 했으나, 벨기에전에서는 후반전 교체 투입했다. 벨기에전을 앞두고 케인이 훈련 중 다쳤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은 커졌고 그럼에도 케인이 나와 말이 많았다. 이후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케인은 건강하다”며 무리뉴 감독의 불만에 반응을 보이기도 했고 결국 케인에게 풀타임을 맡겼다.
잉글랜드는 이번 10월 A매치에서 다소 비정상적으로 3경기나 가졌다. 일반적으로 A매치 기간동안 2경기를 가지지만 잉글랜드는 9일에는 웨일스, 12일에는 벨기에, 15일에는 덴마크전까지 가졌다. 웨일스전만 친선경기였고 나머지는 모두 네이션스리그 경기였다. 다행히 웨일스전은 3-0 승리, 벨기에전은 2-1로 이겨 별 말이 없었지만 덴마크전은 패하고 말았다.
토트넘 무리뉴 감독이 더 불만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 덴마크전에서 리버풀의 트레버 알락센더 아놀드는 결장했고 조 고메즈도 결장했다. 조던 헨더슨은 약 15분가량만 뛰었다. 맨유의 매과이어는 30분만에 스스로 퇴장당해 나갔고 마쿠스 래시포드는 71분가량 뛰고 교체아웃됐다.
하지만 토트넘의 케인은 풀타임으로 뛰었고 덴마크의 피에르-에밀 호이베르도 풀타임을 뛰며 토트넘 선수들만 왠지 풀타임을 뛴 것 같은 기분이 들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유로파리그 경기로 인해 타팀 보다 경기수도 많은 토트넘 입장에서는 A매치로 인해 선수들의 체력이 소모되며 더 걱정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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