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카타르에 2-1승…황의조 1골·1도움
[앵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카타르와의 친선전에서 승리했습니다.
황희찬이 역대 A매치 최단 시간 득점을 올린 가운데, 한국 축구는 통산 A매치 500승을 달성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과 황희찬, 황의조를 최전방에 세운 대표팀은 경기 시작 16초 만에 선제골을 가져왔습니다.
전방 압박 과정에서 황의조가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빼앗았고,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가볍게 밀어넣었습니다.
역대 A매치 최단 시간 득점이었습니다.
하지만 대표팀은 전반 10분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알모에즈 알리가 강한 슈팅으로 구성윤의 방어를 뚫었습니다.
전열을 재정비한 대표팀은 전반 36분 다시 리드를 잡았습니다.
이재성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황의조의 움직임을 보고 크로스를 건냈고, 황의조는 방향만 바꾸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 망을 흔들었습니다.
손흥민은 두 경기 연속 도움, 황의조는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습니다.
후반 주도권을 잡고도 추가골에는 실패했지만 벤투호는 카타르에 2대1로 승리하고 지난해 아시안컵 8강전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또 한국 축구는 1948년 대표팀 출범 후 72년 만에 통산 A매치 500승을 달성했습니다.
<황의조 / 축구대표팀 공격수>"저희가 멕시코전을 졌기 때문에 이번 2차전때는 꼭 승리하자는 마음이 컸는데 또 이렇게 어떻게 보면 올 해 마지막 A매치였는데 이렇게 승리로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벤투호는 선수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1승1패로 오스트리아 원정을 마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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