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중도층 지지 확대 전략
미래통합당이 젊은층·중도층으로의 지지 기반 확대 전략으로서 20·30세대의 ‘지방의회 할당제’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고령층·보수층 지지만으로는 오는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는 고민에서 나온 방안이다.
통합당 초선 국회의원 모임 ‘초심만리’는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토론회에서 영남권과 50·60세대에 치중된 당 지지 기반을 넓히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당원 만족도 제고’를 주제로 발제한 서범수 의원은 “통합당 책임당원 중 50·60세대가 60% 정도 된다”며 “젊은이들을 유입해 중간층을 계속 늘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지방의회나 기초의회 의원 30% 정도를 20·30세대에 할당하는 방안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또 ‘할당 공천’한 청년 인재를 4년간 평가한 다음 기초·광역단체장 및 광역의원·국회의원 등으로 승격 공천하는 방안 역시 함께 검토되고 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수가 102만 명에 달하는 데 비해 통합당은 37만 명 정도에 불과한 상황에서, ‘인센티브 전략’으로 당원 만족도를 높이고 인재 유입을 이끌어야 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June 22, 2020 at 07:5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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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지방의회 청년 할당 공천' 검토 -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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